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 15명 ‘마음건강자문의사’역할 동참
시 교육청은 ‘2017년 학생 정서케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부산교육청이 부산시와 지역 정신건강 전문센터 28기관, 병의원,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 등과 손을 잡고 학생들의 자살, 우울, ADHD 등 마음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학생 마음건강관리 전문지원단’을 운영해 관심군 학생과 긴급지원이 필요한 학생 등을 지원한다.
전문지원단은 시교육청과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사회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돼 마음건강위원회에서 정책에 대한 자문과 성과를 분석한다.
또한, 부산지역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 15명이 참여하는 ‘학교마음건강 자문의사’와 마음치유·증진 프로그램인 ‘마음건강 힐링캠프’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정신건강 전문센터 28개소와 연계한 ‘학생마음건강 심층평가’, 전문병의원과 연계한 ‘정밀검진과 치료비 지원’, 부산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청소년 마음건강 돋보기 교육’ 등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사업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1인당 50만원씩 지원하는 ‘학생마음건강 정밀검진·치료 지원’ 대상 학생수를 462명에서 650명으로 118명을 늘린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인 ‘마음건강 힐링캠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000만원 증액한다.
아울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7개 부산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문요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이뤄지는 예방적 마음건강 증진 교육인 ‘청소년 마음건강 돋보기 교육’ 대상학교를 44개교에서 55개교로 확대한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성장과정에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해 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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