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청 전경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청주시가 17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92개사업, 987억 원 예산신청을 심의하기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열었다. 총사업비 987억 원 중 국비는 548억 원으로 올해 국비예산 363억 원보다 151% 증액된 금액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농가(마을, 법인)로부터 신청된 농림축산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 농가별 사업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 농가에서 신청한 사업비를 확정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사업지침에 따라 매년 12월 20일부터 신년도 1월 20일까지 다음연도에 필요한 국비사업을 농가 및 농업관련 단체로부터 신청 받아 농정심의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로 사업비를 신청하고 있다.
이번 국비 신청 사업은 92개 사업 987억 원으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정 및 농업기반분야 23개 사업에 284억7500만 원, ▲친환경농산분야 14개 사업에 240억1400만 원, ▲원예유통분야 6개 사업 13억1600만 원, ▲축산분야 2개 사업에 37억400만 원, ▲산림분야 16개 사업에 69억8000만 원, ▲농업기술분야 18개 사업 33억1000만 원, ▲농어촌공사 분야 13개 사업에 309억1400만 원이다.
사업 중에는 농촌지역의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해 1인당 최대 2억 원까지 융자를 지원해주는 융자사업비로 100억 원, 경작로 포장 및 수리시설보수, 한해·수해를 대비한 농업기반사업에 67억2000만 원을,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등에 60억4000만 원을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직접적인 지원보다 영농편의 제공을 위한 농업용수개발,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한발대비, 수리시설개보수 등 농업기반시설과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증액 신청했다. 또한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마케팅 지원 사업과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산림자원의 활용으로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사업을 인식하고 많은 사업이 다양하게 신청됐다.
김응길 농업정책국장은 “사업타당성 논리개발과 수시로 관련부처를 방문․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2018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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