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라이어 캐리 | ||
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Hero’와 비슷한 스타일의 곡이다.
그녀가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은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 높은 힙합음악을 무리하게 시도했기 때문. 팬들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그녀가 발표한 가슴 울리는 발라드 곡이 반갑지 않을 수가 없고, 결국 그녀의 재기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머라이어는 1990년 스무 살의 나이에 ‘Vision of Love’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 뒤, 자신의 소속사였던 소니 레코드사의 사장인 거부 토미 모톨라와의 결혼은 그야말로 ‘신데렐라’ 탄생의 순간이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15곡의 차트 1위곡을 발표하며 여가수 중에서는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의 파탄에서부터 그녀의 불행이 짙어졌다. 이혼의 아픔을 잊으려 했지만, 사귀는 남자마다 그녀에게 또다른 슬픔을 남겼고, 드디어 전 남편의 레코드사와 인연을 끊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했으나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녀의 병원행. 또한 배우의 꿈을 안고 도전했던 할리우드는 그녀에게 넘지 못할 장벽이었고 게다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마저 실패하는 좌절을 맛보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머라이어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얘기한다. “정말 몸이 내 것 같지 않았어요. 제가 정신이상을 일으켰다는 기사까지 나간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너무나 지쳐있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냥 모두 그만두고 잠을 자고 싶었으니까요.” 현재 그녀는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함께 일하고 있는 뮤지션들도 그녀가 전성기 때의 활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하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새 앨범은 오는 12월10월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