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6일 도청 왕인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수출 기업인, 수출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수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상 ㈜픽슨(대표 정성만), 우수상 해농식품(대표 조명추) 영농조합법인 광수(대표 김현성), 장려상 ㈜담터에프앤비(대표 장세근) 선일식품(대표 김태한) ㈜케이에스(대표 신지현) ㈜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가 수상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16일 도청 왕인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수출 기업인, 수출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수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양의 (주)픽슨(대표 정성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픽슨은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및 미국의 거센 보호무역주의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의 비관세 무역장벽 등으로 악화된 통상환경에서도 비약적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수출상 우수상은 나주 해농식품, 담양 영농조합법인 광수, 장려상은 순천 ㈜담터에프앤비, 진도 선일식품, 나주 (주)케이에스, 곡성 (주)자연과미래가 각각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김준영 (주)픽슨 상무, 윤주선 영농조합법인 광수 이사, 김상준 한성푸드 부장, 정현 (주)금풍공업 차장, 류순옥 대창식품 대리가 표창을 받았다.
유관기관에서는 조윤재 한국무역협회 무역연수실장, 임성훈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 대리, 공무원은 고흥군 안유리, 목포시 김민지 주무관이 각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며,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강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경제적·문화적 압박 등 수출 여건이 매우 안 좋은 시기에 수출 실적을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까지 전남지역 수출이 중국, 일본, 미국 등 비교적 선진국이나 큰 나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제부터는 동남아, 중동, 이슬람권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할 때가 됐다”며 “이를 위해 도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픽슨은 1994년 광양에 공장을 설립한 회사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파형강판을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로 수출까지 해 2016년에 전년 대비 138% 수출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수출 인력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했다.
이날 시상식 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aT, 코트라 등 수출 관련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7년 수출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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