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사진)은 17일 열린 긴급 실국장회의에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판결과 관련 “동요됨 없이 꿋꿋하게 땀 흘리며 시민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도 시민과의 약속사업, 현안사업 완성을 위해 혼연일체로 묵묵히 동행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6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해야 할 기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이번도 마찬가지이며, 나 자신을 다잡고 가도록 많은 도움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해 대법원이 제가 고문으로 있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대해 선거조직이 아니고 선거활동으로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하급법원에서 포럼회비 전부를 정치자금으로 규정하고 정치자금법 위반임을 판결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은 전혀 수긍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어 대법원에 상고해 떳떳함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