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활동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세계잼버리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국회의원을 잇따라 면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세계잼버리 유치는 전북도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안”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도 “잼버리 유치위원장으로서 폴란드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범국가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이 대회 유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각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잼버리대회 유치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2023년 잼버리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현재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올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원국은 모두 163개국이며,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총 978표)을 행사한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 나서는 만큼, 남은 기간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치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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