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구제역 매몰지역 지하수 ‘안전’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지역에서 가축 매몰(살처분)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일반매몰지역 주변 150m이내에 위치한 지하수 관정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매몰에 의한 지하수 오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축매몰지역 환경조사지침에 따라 FRP매몰을 제외한 일반 매몰지역 지하수 관정의 수질을 조사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AI와 구제역 등으로 인한 도내 일반 매몰지는 총 22곳(김제 21곳·정읍 1곳) 등이며, 최초 매몰 후 1년간은 분기 1회씩 오염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김진태 연구원장은 “향후에도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라며 “지하수 오염이 우려될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지하수 사용을 중지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AI로 인해 닭과 오리 등 약 293만마리가 살처분됐고, 구제역으로 인해 339마리의 소가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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