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의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가사노동을 하는 남자는 모두 16만 1천명으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상 지역의 남성 직장인 육아휴직 증가율은 120%로 폭발적으로 증가, 서울 (69.2%), 인천(65.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 육아의 증가는 올해부터 엄마의 육아휴직 후 바로 아빠가 휴직할 경우, ‘아빠의 달’로 명하고, 3개월 치 급여를 최고 200만원까지 확대 지원 하는 등 정책적으로 남성 육아참여를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의 육아는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나고 있어 적극 권장할 만하다. 호주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리더십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이성적, 논리적, 활동적인 어휘를 많이 쓰는 아빠에게 영향으로 언어구사력 역시 한층 넓어진다고 한다.
아빠 양육의 효과를 높이려면 한정된 공간인 집 보다는 야외 활동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
함께 운동을 한다거나, 체험 활동을 하면서 아이 스스로 해보게 하고, 관련해서 아이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외부에서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일거 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은 최근 이런 아빠 양육의 트렌드에 맞춰, 아빠를 응원하고, 아이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직 ‘아빠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특별히 마련했다.
내달 5일까지 ‘경상도 단디아빠 프로젝트’ 이벤트를 펼치는 것. 키자니아 부산에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단디아빠프로젝트’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거나, 키자니아 공식 카페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인 무료 입장권을 선물한다.
또한 5일까지 매주 일요일 엄마와 아빠가 함께 올 경우, 엄마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부담 없는 혜택에, 새 학기를 앞두고 조금은 긴장해 있을 아이를 위해 유익한 아빠 교육의 시간을 갖는 등 여러모로 유익한 가족 시간이 될 이번 기회를 잡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부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