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최근 <이혼한 남자의 데이트 비법 : 어떻게 여자를 만나죠?>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당당히 들어갔다. 곧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온라인 TV도 시작할 예정.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누드 사진을 50장 넣은 2003년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다.
물론 팬들은 이 캘린더가 서점에 깔리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위의 세 가지 이력만으로 그녀가 다른 모델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터. 그러나 어릴 적 얘기로 들어가면 입은 다물어질 줄 모른다.
▲ 렉시 칼슨(23) | ||
그러나 ‘욕심쟁이’ 렉시 칼슨은 이 정도로 성이 차지 않았다. 성공의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자기 사진을 직접 <플레이보이>에 보낸 결과 1999년 3월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각종 패션쇼와 잡지 표지모델로 활약했다.
외모와 말재주가 좋은 그녀는 곧 TV프로그램 MC로 기용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린다. 처음은 그냥 ‘얼굴마담’역에 만족해야 했지만 그녀의 해박한 재정문제 지식과 글 실력이 밝혀지면서 아예 메인 MC로 자리를 굳힌다.
바로 이 프로그램이 남자라면 신문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리며 챙겨보는 <렉시 칼슨과 함께 하는 사랑과 돈 이야기>다. 쭉 빠진 미녀가 나와 데이트에 필요한 사항과 돈 모으는 비법을 얘기해 주니 일석이조.
그런 그녀가 좋아하는 남성은 어떤 타입일까. 평소에 단정하게 하고 다니지만 때론 더러워지길 꺼리지 않는 남자. ‘진흙이 살짝 묻은 남자만큼 섹시한 동물은 없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
다양한 화제로 여자의 머리를 흥분시키는 남자 역시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한다. 그녀의 구미에 맞추기 어렵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 11월 말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고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