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재단 안희정 초청 특별대담에 참석해 외교안보 강연을 하고 있다. 2017.2.8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관훈토론호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하려면 선의를 전제로 토론에 임해야 한다는 제 소신은 있지만 그 예로 국정농단을 출발하게 했던 그 의도까지 받아들이겠다는 극단적 예를 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에 대한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연정과 다수당의 총리 추천을 통해 협치를 상시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저는 지역과 세대,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골고루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체만 고도비만인 현재의 중앙집권체제의 군살을 확실히 뺄 것”이라며 “세종시를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제2국무회의 신설 등으로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고 지방분권형 정책을 주장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