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발만 버둥대는 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역무원과 승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승객들 밀어넣기’ 한 판이 벌어졌다. 다들 남 일 같지 않았던 모양인지 열심이었다고. 덕분에 가까스로 기차에 올라탄 승객들이 과연 저 콩나물시루같은 기차에서 숨이나 제대로 쉬면서 갔을지 걱정스럽다.
보통 3일간 계속되는 이슬람교인들의 성스러운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 이때는 고향으로 돌아가 새옷을 입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며, 가난한 이들에게는 돈이나 물건을 나누어주는 것이 관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