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논농사의 침체를 막고 논 기반 농업인의 소득을 1.4배 이상 올릴 수 있는 ‘논 이용 벼+맥류 이모작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기산면 원길리에서 열린 ‘보리 봄파종 재배기술 확대보급 현장’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 농업의 기반은 대부분 논을 활용한 벼농사라서 소득대처방안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업 소득을 높이기 위해 논에 쌀-맥류(보리, 밀)를 이모작하는 작부체계를 정착시키면 소득보전과 함께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봄파종 재배기술 시연을 시작으로 논 이모작이 성공적으로 서천에 정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농현장에선 2모작인 6월 벼농사 이앙에 앞서 식용맥류의 봄 파종작업(파종, 배토, 진압 등)이 이루어졌으며, 잡초 및 병해충 방제의 체계적 처리 및 돈분 액비의 시용 등 현장 애로기술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도형 군 식량작물기술팀장은 “1기작인 맥류 봄재배는 전년가을 적기파종시의 생산량 60~70%에 해당하는 250㎏/10a를, 2기작인 쌀 생산은 6월 중 이앙 10월 말 580㎏/10a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쌀 소득감소에 따른 다양한 대체소득원 개발 및 맥류의 수급안정 등을 통해 농업인 소득 안정화를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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