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지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올해 광주시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5.21%(전국 4.94%)로 지난해 4.35%보다 0.86% 상승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 중에서는 광산구가 가장 높은 6.18%의 상승률을 보인 데 반해 동구는 가장 낮은 3.05%에 그쳤다.
광주지역 최고 땅값은 동구 충장로2가 상업용 토지로 1천120만 원/㎡이며, 최저는 광산구 사호동 자연림으로 660원/㎡이다.
광주시는 전체 토지 37만5000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2017년도 표준지 8천632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 시 홈페이지에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매년 1월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과 개별공시지가 등 각종 행정목적을 위한 지가산정의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한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을 말한다.
광산구는 빛그린산업단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택지개발(첨단2지구·양산지구(남구), 양산택지개발지구(북구) 개발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동구는 택지개발 비율 등이 타 자치구에 비해 저조해 상승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 등은 국토교통부홈페이지 또는 시와 자치구에 3월24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당초 조사·평가한 자료와 제출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조사한 후 그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우편으로 개별 회신하게 된다.
정철 시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 표준지를 활용해 37만5천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의견,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5월31일 결정·공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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