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연수원, 27일 일기자료 마지막 발굴
이날 대학생, 지역 초등학생, 유치원생과 학부모 및 주민 등 30여명은 꿈과 소망이 담긴 자료들을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참석자들은 아쉬움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일기자료는 물론 세종시 투쟁 자료 등을 보관해 온 곳이다. 2003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그동안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명도소송 및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판결에서 LH가 승소하면서 10년간 무단점유로 인한 부당이득금을 지급하라는 판결과 함께 법적 투쟁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전시간이다. 2018년 9월 28일까지 비우라고 통지서를 보내놓고도 지난해 9월 새벽, 대집행이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연수원 측은 이 과정에서 보관 중이던 아이들의 소중한 일기와 기록물들이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수원을 지키기 위해 154일간 투쟁해 온 고진광 원장은 “퇴거 통지일도 잘못 보내놓고 강제집행으로 불시에 다 가져가 버렸다며 일부는 훼손돼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다. 어떻게 할 건지 사과도 대안도 없이 법만 운운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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