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밥 손튼(왼쪽), 안젤리나 졸리 | ||
지난해 7월 돌연 갈라섰던 할리우드의 괴짜 커플 안젤리나 졸리(27)와 빌리 밥 손튼(47)이 다시 결합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할리우드를 맴돌고 있다.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아직 법적 부부이긴 하지만 이미 남남이나 마찬가지였던 이들 사이에 도대체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까.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은 손튼 쪽. 최근 3개월 동안 사귀었던 모델과 결별한 후 “마누라만한 여자는 없다”며 거의 울다시피 졸리에게 매달리고 있는 것. 현재 <툼레이더 2> 촬영차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졸리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걸어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 용서해달라. 다시 날 거두어 달라”며 애원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문제는 졸리의 마음. 현지 그녀의 본심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혼을 결심한 직후 팔뚝에 새겼던 문신을 싹 지워버렸을 정도로 당시 싸늘한 태도를 보였던 데다가 손튼의 ‘외도’가 끝을 볼 무렵 그녀에겐 새로운 로맨스가 솔솔 피어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는 첫 번째 남편이자 배우인 자니 리 밀러(30). 최근 이 둘은 아프리카에서 서로 서신을 교환하는 등 근래 들어 부쩍 다시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그녀가 종종 “아직도 손튼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측근에게 흘리며 그에 대한 미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졸리는 내 인생의 전부다. 우리는 천생연분이다”며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치고 있는 손튼에게 과연 그녀가 못이기는 척 다시 마음을 줄지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