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금발 머리가 특히 매력적인 리사 더건(32)은 늘 이렇게 겸손한 태도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한다.
그녀의 바로 이런 털털한 면이야말로 어쩌면 그녀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진짜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현재 화려한 경력의 <플레이보이> 모델을 거쳐 스포츠캐스터로 활동하면서 ‘제2의 인생’을 꾸려 나가고 있다.
그녀가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내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12세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해 지금은 여느 골퍼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는 필드에 나가면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린 위의 미녀’로 통하고 있다.
덕분에 모델로서도 쾌속 질주를 할 수 있었던 그녀는 사실 남다른 꿈을 갖고 있었다.
대학 전공이기도 했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바로 그것. 이미 대학교 시절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인 <칠리스>의 실내 디자인을 맡아 탁월한 실력을 인정 받기도 했었다.
당시 그녀가 인테리어를 맡았던 지점만 미국 전역에 22개에 이르렀다. 이렇게 타고난 미적 감각으로 디자이너로도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과감히 모델쪽을 선택했다.
하지만 스스로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기는 그녀에게 스포츠캐스터만큼 어울리는 직업은 없는 것 같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에 절세미녀의 세련된 매너와 재치 넘치는 말솜씨가 곁들여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지 않겠는가.
그녀는 지금 영화 <아마게돈>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열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