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하게 치장한 캠핑카를 몰고 ‘류가사키 신린’ 공원에 나온 ‘캠핑카 튜닝’ 동호회의 회원들. | ||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깔로 치장한 차가 있는가 하면 어떤 차는 만화 캐릭터인 ‘푸우’로 잔뜩 도배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앞뒤로 불쑥 튀어나온 거대한 범퍼와 천정이나 옆으로 삐죽 솟아있는 스포일러 등 ‘극단적인 튜닝’에 있다.
이 모임의 정체는 바로 ‘캠핑카 튜닝’ 동호회. 주말에 주로 모이는 이들의 집결 장소는 공원이나 바다,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캠핑카를 전체적으로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5만유로(6천3백만원), 여기다가 실내에 빵빵한 스테레오 시스템을 갖추는 데 2만유로(약 2천5백만원) 정도가 더 든다. 그렇다고 이들이 갑부는 아니다. 동호회원들은 트럭 운전수나 목수, 건설 노동자, 배관공 등 평범한 직업에 어느 정도의 수입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