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미넴 | ||
당대 최고의 가수로 평가되는 샤니아 트웨인(37)은 지금 스위스에서 은둔해서 살고 있다. 지난 1월26일 슈퍼볼 결승전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 그녀는 혼자 있는 것을 무척 즐긴다. 그래서 미국에 비해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훨씬 적은 스위스 한 산골에서 눌러 앉아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미용실 등 가는 곳마다 종업원들에게 “내가 온 것을 비밀로 해 달라”고 꼭 부탁을 한다.
영화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예 스타라는 자리를 버리고 이탈리아로 도망을 가서 수년 동안 구두 수선공으로 일을 했을 정도다. 최근 영화 <갱스 오브 뉴욕>으로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와 있지만 언제 다시 훌쩍 번잡스러운 할리우드를 떠날지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여배우 킴 베이싱어(49)는 광장공포증 소유자다. 그녀는 무대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오픈된 장소에도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늘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모습인 그녀는 심지어 슈퍼마켓에서도 사람들을 쳐다보지 않는다.
최고의 랩퍼인 애미넴 또한 명예를 일종의 번거로운 규칙으로 받아들여 싫어한다. 그는 자신의 곡 ‘Don’t Approach Me’라는 곡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내 스스로 블럭을 쌓고 집 대문에 12개의 자물쇠를 잠그고… 어떤 사람이 나를 위협하는 것 같으면 경찰을 불러라!’ 에미넴은 얼마전 미시건주에 있는 한 쇼핑몰에 들렸는데, 그때 그는 선글라스를 낀 것으로도 모자라 분장까지 하고 나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대인기피증을 이렇게 변호하고 있다. “나는 한번도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딸을 먹여 살릴 수 있고, 내가 잘하는 것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숀 펜은 1985년 캘리포니아 말리부해변에서 마돈나와 결혼할 때 파파라초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을 배회하자, 그들을 향해 공포탄을 쏘고 백사장에다가 아주 심한 욕설을 새겨 놓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1987년에는 엑스트라가 자신의 연기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것을 보고 그를 구타를 한 죄로 34일 동안 구금되기도 했었다.
그는 몰려든 기자들에게 “만약 나중에 이 같은 경우가 또 발생한다면 나는 똑같이 행동할 것”라고 쏘아 붙이고는 감옥으로 걸어 들어갔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