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 ||
지난달 열렸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코미디 시리즈 부문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애니스톤(33)은 전혀 뜻하지 않았던 상을 수상해 정신이 없었던 터라 그만 남편인 브래드 피트(39)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무대 뒤로 사라지고 마는 실수를 범했다.
예상대로 다음날이 되자 각종 가십지는 일제히 “이들 부부 사이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애니스톤은 이에 대해 “그저 실수였다”고 변명하며, “우리 부부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 내 남편을 사랑한다”는 말로 이런 소문을 부인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렇듯 애니스톤과 같은 실수를 범해 한동안 구설수에 오르내린 스타들은 또 있다.
먼저 지난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당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남편인 매튜 브로데릭의 이름을 쏙 빼놓는 바람에 한동안 가십지의 ‘불화설’에 시달려야 했다.
또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200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힐러리 스웡크도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지 않아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실존 인물인 에린 브로코비치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로 200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던 줄리아 로버츠는 그만 자신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던 에린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 후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달한 로버츠는 꽃다발과 샴페인 등의 선물 공세로 그녀의 섭섭함을 달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던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로 결혼 3년이 된 브래드 피트 부부는 한결같이 “결혼 전선 이상 무!”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과연 얼마나 갈지 많은 이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