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국내외 12개 투자의향 기업 투자협약체결식’에 참석해 한국상용트럭㈜, 일본 히로시마 히노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내외 12개 기업과 투자금액 861억·원, 고용 562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자동차 분야에 외국인 자본투자를 받는 한국상용트럭(주) 등 3개사 318억 원, 물류분야에 넥센L&C(주) 등 2개사 210억 원이다.
또 에너지 분야에 (주)에스티를 비롯한 5개사 130억 원, 가전분야에 ㈜광원이엔지가 153억 원, 반도체 분야에 동하코퍼레이션(주)이 5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특징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가속화와 함께 지역 특장차 전문기업인 한국상용트럭(주)이 일본 히로시마 히노자동차와 합작투자를 통해 트럭 특장차 제조공장을 신축하고, 미국 완성차 협력기업인 남도금형(주)이 협력업체의 자동차 부품 생산부터 표면처리까지 일관 공정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물류기업인 넥센L&C(주)와 종합물류기업인 선진SCM(주)이 진곡산단에 호남 물류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상용트럭(주)은 2016년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 특장차(가변축) 분야 전문기업으로, 일본 4대 상용차 메이커인 히로시마 히노자동차(주)의 자본투자를 받아 평동외투지역에 신규 법인인 한국상용차(주)를 설립해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남도금형(주)는 미국 완성차 업체 2개사에 금형 및 부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평동산단에 105억 원을 투자한다.
㈜지플라텍은 최근 광주시 명품기업으로 선정된 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 기아자동차에 공급할 신규부품의 추가 생산을 위해 6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넥센L&C(주)는 진곡산단에 135억 원을 투자해 넥센타이어의 호남지역 공급거점을 확보하고, 선진SCM(주)도 진곡산단내 이마트 위드미 편의점 물류거점을 구축해 지역 물류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에너지산업 분야에 투자할 (주)에스오디, (주)신창전설 등 5개사는 남구 도시첨단 및 진곡산단에 태양광 가로등 및 수배전반 제작을 위한 공장을 신축할 예정으로 130억 원을 투자한다.
(주)광원이엔지는 올해 광주로 이전 예정인 ㈜대유위니아 협력업체로 냉장고 및 스탠드 김치냉장고 도어 생산라인 구축에 153억 원을 투자하고 7월에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동하코퍼레이션(주)은 반도체 PCB를 전문으로 검사하는 기업으로 경기 부천의 본사 및 공장을 첨단에 소재한 광주공장으로 이전·통합해 연내 장비 및 클린룸 등의 시설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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