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한국남동발전ㆍ한국남부발전과 공동 개설한 계약학과인 ‘전기에너지공학과’(학과장 최재석)의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2일 공과대학(405동) 에너지인력양성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입학식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7명이 신입생으로, 1명이 편입생으로 입학했으며, 한국남부발전 직원 3명이 신입생으로, 1명이 편입생으로 입학해 모두 12명이 전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정훈 공과대학 부학장을 비롯해 전기공학과ㆍ제어계측학과 교수 등 교수진, 한국남동발전(주) 김효수 차장과 삼천포발전본부 류성대 본부장, 강영주 부장, 한국남부발전(주) 유민수 차장과 하동화력본부 정진우 부장이 참석해 이들의 힘찬 출발을 격려했으며 2, 3학년 선배들도 참석하여 축하했다.
한국남동발전 소속 학생은 진주 혁신도시 내 본사와 삼천포발전본부 및 여수발전본부 소속이고 한국남부발전 소속 학생은 하동화력 소속이다.
017학년도부터는 3학년이 생기며 편입생을 받게 되어 더 많은 직원들에게 학업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는 삼천포, 여수, 하동 등지의 발전소 직원 중 전문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희망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대와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의 계약학과로 운영되는 전기에너지공학과는 한국남동발전ㆍ한국남부발전 소속 고졸 직원에 대한 ‘선취업 후진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전기에너지공학과를 사내대학의 개념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회사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경상대에서 이론공부를 병행하여 미래 전기 전력 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하게 된다.
교수진은 경상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관련 학문 분야의 교수가 포진하고 있으며 한문학과 장원철 교수(고사와 성어의 탐구), 법학과 권기훈 교수(생활법률), 영어영문학과 이석광 교수(생활영어)가 교양과목을 지도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이들 학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부담한다.
입학생은 앞으로 4년 동안 교양필수, 교양선택, 집중탐구과정 등의 교양과목과 전기공통, 기계ㆍ제어 및 환경, 실무, 현장프로젝트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 교육과정은 경상대와 한국남동발전 및 한국남부발전이 협의하여 짠 것이다.
최재석 교수는 “전기에너지공학과는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발전소 O&M 분야의 학문적 이론과 전문적이고 특화된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력, 지식기반 및 실무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선취업 후진학(Work to School) 제도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