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은비 | ||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을 빛낸 5명의 ‘스포츠 미녀’ 가 개최국 일본의 <프라이데이>에 의해 선정되었다.
●한국 백은비(23)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얼음 소녀’ 백은비. 여자 피겨스케이트 3000m에서 은메달,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경기 후 가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을 따고도 많은 의혹과 차가운 시선을 견뎌내야만 했다. 위원회로부터 완전히 혐의를 벗은 지금은 그녀의 멋진 웃음처럼 앞으로의 스포츠 인생에도 환한 웃음이 계속하길 기원한다.
●일본 다마다 요코(22)
사상 최초로 일본이 중국을 꺾은 시합에서 귀중한 1점을 따내 일본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3대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안겨주는 데 기여했다. 1995년 대표선수 입단 후 7년째인 다마다 선수는 스피드 감각이 예전에 비해 더 탁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중요한 한 골로 우승을 거머쥔 후 웃는 얼굴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 다마다 요코(위 왼쪽), 류보피 바피나, 아래는 양양(왼쪽), 우에무라 아이코 | ||
베테랑답게 팀을 이끌며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일등공신. 심하게 부딪히는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멋지고 탁월한 기술로 상대팀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명FW는 승리의 순간에도 여유가 드리운 멋진 웃음을 지어 보였다.
●중국 양양(26)
세계선수권 종합 5연패로 여자 쇼트트랙계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1500m에서 실격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3000m, 1000m, 500m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여왕의 자리’만큼은 아직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팬들의 걱정을 말끔히 가시게 해주었다.
●일본 우에무라 아이코(23)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일본 모글 스키계(울퉁불퉁한 둔덕을 넘어가는 스키경기의 한 종목)의 아이돌 스타인 우에무라는 이번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부터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모글스키에서 처음으로 여왕자리에 올랐다. 다음 올림픽을 목표로 더욱 더 강해지고 싶다는 그녀의 꿈은 아직 크기만 하다고 한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