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토드만 (왼쪽), 첼시 | ||
최근 첼시가 바람을 피운 것은 지난 2월7일 미국의 뉴욕에서. 그녀는 이날 저녁 친구들과 함께 맨해튼 다운타운에 있는 라운지 ‘Q’라는 곳으로 놀러 갔다. 첼시는 라운지 안에 마련된 플로어에 나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첼시가 섹시한 몸짓을 하고 눈짓을 할 때마다 라운지 안에 있던 남자들 모두가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고 한다.
“그날 첼시는 예뻤으며 그녀도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플로어에 나간 그녀는 처음에 혼자 춤을 추면서 남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라운지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에게 부킹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그렉이라는 남자가 첼시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귀에 대고 뭔가를 속삭였다. 첼시는 그렉이 말할 때마다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의 넋을 빼앗은 남자는 호남아 스타일의 그렉 토드만이라는 남자였다. 귀공자 스타일의 약혼자 이안에 비하면 훨씬 더 진하게 남자 냄새가 풍기는 그런 남성이었다. 10시에 시작된 두 사람의 데이트는 멕시코 음식인 나초와 보드카로 만든 칵테일로 인해 더욱 무르익었고, 결국 두 사람은 새벽녘까지 그곳에서 서로를 즐겼다. 영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약혼남은 아예 첼시의 안중에 없었다.
‘기름’이 조금 흐르는 다소 번지르르한 외모의 그렉은 그리 썩 질이 좋은 남자는 아니었다. 그는 트리스타 렌이라는 독신녀가 자신의 남편감을 고르는 ABC방송의 한 리얼 다큐쇼에 출연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최종선택까지 진출을 한 네 명 중의 한 명이었다. 하지만 트리스타는 그렉의 집을 방문해 보고는 곧바로 퇴짜를 놓아 버렸다. ‘너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저분했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개퇴짜를 맞은 이틀 후, 그렉은 케네디공항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당시 그 라운지에 있던 사람들은 “만약 첼시와 그렉이 다시 만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를 정도였다”고 말을 했다. 첼시는 약 두 시간 동안 춤을 추었으며, 새벽 1시30분 라운지를 떠날 때까지 칵테일을 열두 잔 정도 마셨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첼시와 그렉, 그리고 첼시의 친구들은 완벽하게 취해 있었으나 짐승 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해 첼시가 영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보인 추태는 더 이상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