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해항도시들과 21세기 동북아 허브항 꿈꾸는 부산과 비교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 될 것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내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초량동 한국해양대 다운타운캠퍼스(국제오피스텔 3층)에서 선착순 70명에게 제11회 해항도시문화교섭 시민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국연구재단과 KBS부산총국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강좌일정은 ▲5일 ‘중국 환황해권 문화의 요충지, 다롄’(한국해양대 권경선 인문한국연구교수) ▲12일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 역사와 현재’(부산대 이은상 인문한국교수) ▲19일 ‘글로벌 해항 도시국가, 싱가포르’(한국해양대 우양호 인문한국교수) ▲26일 ‘해양실크로드의 요충지, 오만의 무스카트’(KBS부산방송총국 오인교 PD) 순으로 열린다.
또한 5월 13일에는 범선크루즈인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의 북항을 항해하면서 ‘바다에서 보는 부산항의 역사와 문화’(한국해양대 김강식 인문한국교수)를 주제로 한 선상강좌가 펼쳐진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이번 시민강좌에서는 일찍이 외부세계와 문화적 접촉을 통해 세계적 해항도시로 성장한 곳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의 해항도시들과 21세기 동북아 허브항을 꿈꾸는 부산을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시민강좌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년 이후 인문한국 지원사업(HK)인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연구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과 공동으로 10년 연속기획다큐인 ‘세계의 해항도시를 가다’를 제작ㆍ방영해 왔으며,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해양문고』시리즈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상ㆍ하반기마다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와 ‘해양선상아카데미 시민강좌’를 열어 시민들이 새로운 해양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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