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13일 집무실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관련, 천안지역이전추진위원단(위원장 정재택) 위원 8명과 면담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에 속도를 낸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3일 집무실에서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추진위원회의 정재택 위원장 등 8명과 면담을 갖고 충남 천안 소재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현재의 축산자원개발부 소재지는 급격한 도시화와 주변 고도산업화로 구제역 차단방역에 한계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종축 보존과 가축 개량 연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으므로,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검토 용역 실시를 계기로 전남지역 이전이 성사되도록 상호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전남의 경우 지난 1934년 이후 전국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최적의 조사료 재배 조건 등 가축사육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추진하고 있어 축산자원개발부 입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은 천안시와 전남지역 상호간 도움이 되는 좋은 모델로, 천안시와 전남지역 간 이전·유치 명분이 딱 맞아 꼭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치를 희망하는 함평군과 함께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농촌진흥청의 이전용역 실시와 이전 방침 결정 등 진행 절차를 꼼꼼하게 점검해 전남으로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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