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마 빈 라덴 | ||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몇몇 충복들을 감시한 결과 최근 칸 근방의 마르세이유에 머물고 있는 거대 규모의 ‘알제리 테러조직’을 중심으로 북아프리카의 과격 테러리스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94년에 벌어졌던 ‘에어 프랑스’ 항공기 납치 사건을 비롯하여 95년의 파리 지하철 폭탄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악명 높은 ‘아메드 이슬라믹 단체’나 이슬람단체 GIA에 소속된 요원들로 추정된다고 프랑스 첩보기관은 덧붙였다.
▲ 멕 라이언(왼쪽), 톰과 페넬로페 | ||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할리우드 역시 술렁이고 있긴 마찬가지. 자신의 신작이 칸 개막작으로 초청된 탓에 일찌감치 칸행을 결정했던 페넬로페 크루즈와 톰 크루즈 커플을 비롯해 마이클 더글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커플, 그리고 멕 라이언 등은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라는 충고를 듣고 있다. 단지 ‘명예’ 때문에 행여 일어날지도 모르는 테러에 가슴을 조마조마하기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마음 편하게 TV로 시청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것.
과연 염려하는 것처럼 화려한 시상직장이 피바다로 변하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듯싶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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