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사회적 지위와 체면만 아니라면 회고록의 제목은 <살아있는 역사>가 아니라 <힐러리의 복수>가 됐어야 했다고 뉴욕의 출판 관련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을 정도로, 힐러리는 클린턴을 거의 파괴 위기까지 가게 한 모니카에 대해 아직도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힐러리는 그녀의 정치적 야망 때문에 책에서는 철저히 장막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발매 이후 새로운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는 힐러리의 블록버스터인만큼 이렇듯 그 집필 의도와 속사정에 관한 이야기들도 무성하다.
힐러리는 모니카가 지은 죄에도 불구하고 그 죄로 인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도 분개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모니카는 현재 클린턴 대통령과의 스캔들 덕분에 <미스터 퍼스낼리티>라는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고 있으며, 스캔들 이후부터 쭉 드라마 출연과 자서전 제의까지 받으면서 일약 스타 아닌 스타덤에 올라있다.
또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힐러리가 <살아있는 역사>에 차마 싣지 못한 ‘폭탄’도 많다고 한다. 그 대부분은 역시 클린턴의 여자문제에 대한 것이다.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활동했던 당시 힐러리는 여자에게 지분거리는 클린턴에게 지쳐 두 번이나 그를 떠날 결심을 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측근의 이야기로는 힐러리는 클린턴의 여자관계에 대한 비밀장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장부에는 지난 몇 십년 동안 클린턴의 주위에 머물던 다양한 여성들에 관한 상세한 기록들이 적혀 있다고.
힐러리의 장부에 올라 있는 여성들 중에는 지난 92년 1월 클린턴과 12년간 연인관계임을 밝힌 제니퍼 플라워스와, 월터 몬데일 전 부통령의 딸 엘레나 몬데일, 또한 전 미스 아메리카였던 엘리자베스 워드 그레이슨처럼 1980년대 중반 클린턴과의 관계를 인정한 여성도 포함돼 있다.
아내로서 남편을 죽이고 싶었다는 섹스 스캔들도 무사히 넘기고 마침내 남편을 사랑하기로 결정했다고 회고한 뉴욕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하지만 주위에서는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 남편 클린턴 때문에 가슴 아팠던 현실을 끝내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한 괴로움도 컸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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