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론토대학의 컴퓨터학자인 라빈 발라크리슈난에 의해 개발된 ‘셰이프테이프(ShapeTape)’는 도무지 마우스라고 믿기엔 어려운 모습이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던 둥근 형태의 마우스에서 탈피해 마치 밴드처럼 생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철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센서에 의해 움직임이 감지되는 형태로서 컴퓨터 화면에 갖다 대고 이리저리 휘어서 사용하는 마우스다. 무엇보다도 둥근 곡선을 표현할 때 더없이 유용하기 때문에 특히 도형을 많이 그리는 설계사나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적합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