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졸업 전 언론에 해리 왕자가 기숙사방을 공개하기 위해 한 대중지의 사진기자를 방으로 초대한 날 벌어졌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방을 깨끗이 치워달라는 부탁에 해리 왕자는 흩어져 있던 자신의 옷가지를 주섬주섬 치웠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핑크색의 야한 여성 팬티 하나가 바닥에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해리 왕자는 슬그머니 팬티를 집어 자신의 옷가지에 파묻고는 태연한 척 돌아섰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 장면을 놓칠 리 만무. 얼굴이 붉어진 해리 왕자는 멋쩍은 미소만 지은 채 어쩔 줄 몰라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