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 대통령이 연단에 나가 환영 인사를 하는 도중 옆에 서 있던 크리스티나 라우 여사(46)의 치마가 그만 바람에 휘날리며 젖혀졌기 때문.
뜻하지 않게 퍼스트 레이디의 속살을 보게 된 많은 사람들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마릴린 먼로가 흰색 원피스를 펄럭이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궁의 정원에서 열렸던 이번 야외 파티는 당시 태풍이 올 듯한 우중충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많은 사람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라우 대통령도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려 이리저리 헝클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