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날 해양수산부는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최종 선적됐다”고 밝혔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에 선적된 세월호는 3~5일가량 진행되는 내부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등이 완료되면 목포 신항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반잠수선의 자체 동력으로 목표 신항까지 87km 이동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에는 100여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유실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철조 해수부 인양추진단장은 “대부분 막힌 화물칸에 뚫은 배수 구멍은 크지 않아 유실 가능성이 없다. 객실 절단은 유가족이 반대해 적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