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장미 2종을 올해 하반기 중국내 품종 등록할 예정이다. 화훼 우수화종 발굴 및 교류협력, 중국 고추 우량유전자원 도입, 신품종 공동개발 등 식량, 원예, 특용작물 등 농업전반에 걸쳐 교류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운남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최근 딸기 3품종을 육성하고 중국과 한국에 동시에 품종 등록했다. 피클용 고추 2품종도 조만간 공동으로 품종보호 출원하기로 했다.
특히 화훼분야에서는 운남성의 다양한 유전자원 중 우량유전자원을 도입,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경북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품종에 대한 운남성 현지 적응성 평가를 거쳐 이 지역에 진출한 중국 및 외국계 회사들을 상대로 공동 마케팅을 펼칠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과 식량, 원예 등 농업분야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중국 운남성은 연중 따뜻한 봄 기온으로 화훼재배 최적지로 중국 전체 화훼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화훼산업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남성농업과학원(YAAS)은 화훼연구소를 비롯한 9개의 산하 연구기관, 1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소속돼 있는 농업전문연구기관으로 화훼산업을 책임지는 화훼연구소에는 6개의 연구센터를 두고 카네이션, 장미, 백합, 거베라, 국화 등의 육종에 집중하고 있다.
박소득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더욱 높이고, 신품종의 조기 육성과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해외 수출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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