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당초예산 보다 3108억원(4.2%)이 많은 7조7486억원으로, 일반회계는 당초 보다 2968억원(4.4%) 이 많은 7조 479억원, 특별회계는 당초 보다 139억원(2.0%) 많은 7007억원이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안을 정부 조기 재정집행 정책에 부응하고, 당초예산 편성 후 변경된 중앙지원 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과부족분을 계상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역SOC사업,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주요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홍진규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 심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전시성·선심성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 조정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재원이 많이 투자되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절차 이행여부는 물론, 시의성이나 타당성 검토 등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특히 당초예산 심사시에 삭감된 사업이 재편성된 경우는 편성 배경과 그간 여건 변동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축적으로 심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비심사를 한 상임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되 집행부의 보충설명도 열린 마음으로 한번 더 청취하는 등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진중하고도 보다 유연한 자세로 예산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으로 긴급하게 편성된 추경편성 취지를 깊이 인식해 추경예산 편성의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한편,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이 없도록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배분이나 균형발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27일 총괄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실·국별 예산안 심사, 29일에는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한 후,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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