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24개 사업 시민만족도 조사…21개 사업에서 80% 이상 만족
- 무상급식 92%, 매실청 지원이 94%, 시정운영 82.8% 높게 나와
-도서관 이용 만족도는 전체적으로 낮아, 신간도서 확충과 다양한 분야 도서 비치 필요
광ㅇ야시청 전경
[광양=일요신문] 김선영 기자 = 지난해 전남 광양시가 추진한 21개 사업에서 시민들 8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2016년도에 추진한 24개 사업을 대상으로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 구현을 위해 6개 분야 24개 사업에 대한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크게 교육 분야와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 사회복지, 보건복지, 시설물 관리 분야로 나눠 조사했다. 두 차례에 걸쳐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본다.
◇교육 분야 만족도 조사
광양시는 교육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상급식과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조사했다.
‘학교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92%로 높게 나타났으며, 위생관리 상태도 84%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식 식단 구성과 식재료 품질, 제공되는 급식의 맛, 영양과 건강 모두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학교 무상급식과 함께 조사한 광양매실청 지원에 대한 만족도 역시 94%로 높게 나타났다.
급식에 제공되는 광양매실청이 ‘맛있다’라고 95%가 답변하였으며, 매실차를 마시면 갈증해소와 소화가 잘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광양매실청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실청 공급 이후, 단 한건의 식중독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서관 이용 만족도’는 중마도서관 75.5%, 중앙도서관 65.4%로 전체적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특히, 장서에 대한 만족도가 중마 66.2%, 중앙 61.8%로 모두 낮게 나와 신간도서 확충과 다양한 분야의 도서비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비스 역시 전자자료(전자책, 오디오북)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도서관은 주거 밀집지역과 다소 떨어진 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아 도서관 방문 만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 만족도 조사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 82.8%가 시정운영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 중 88.1%는 광양시 거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표 정책사업 평가 요소 중 정책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시민에게 알리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광양시는 분석했다.
‘민원실 방문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89.0%가 민원실 공무원들이 친절하다고 답변하였으며, 편의시설 이용에도 91.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홍 광양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시민의 일상과 연관된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분야를 더욱 확대해 시민 맞춤형 시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이 높이 평가한 사업들은 더욱 장려하고, 미진한 사업은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보완해, 시민의 피부에 와 닿은 수준 높은 참여·소통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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