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동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이구환 본부장, 장민철 경상남도 농정국장.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8일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영상교육관에서 ‘2017년 벼 직파재배 유관기관 협력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구환 본부장과 경상남도 장민철 농정국장, 경남도농업기술원 김동주 기술지원국장, 농기계은행선도농협 경남협의회장(이희균 조합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5개 농협에 438ha의 벼 직파재배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14개 농협 800ha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20개 농협 1,500ha로 확대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농협 김정규 단장의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확대계획에 대한 설명과 도농업기술원 이경근 지도사의 쌀 적정생산 ‘3저·3고운동’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직파기 전시를 통해 벼 직파재배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불리며, 기존의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는 것으로 농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전국 52개 농협의 시범사업 결과 ha당 생산비가 107만8천원인데 비해 기존의 이앙재배방식은 180만9천원으로 73만1천원(40%)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구환 본부장은 “벼 직파재배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과 연계해 본 사업이 빠른 시간 내 경남 전역에 확산시키고 전국을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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