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 출신의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4~2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스트리아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 소속 이진영(19), 유진수(17) 두 선수가 쇼트트랙 각각 남자 1500m와 남자 333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미시지부에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빙상교실 출신인 두 선수는 구미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매주 2회 2시간씩 지상훈련과 레이싱 훈련을 해왔다.
특히 이진영 선수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하이퍼포밍(국내외 대회에서 기록이 좋은 선수끼리의 경쟁종목) 1500m에서 2분36초134로 1위를 기록했다.
유진수 선수의 어머니이기도 한 조현자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장은 “앞으로도 재능 있는 선수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뜨거운 열정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의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 1968년 제1회 스페셜올림픽 국제대회가 개최된 이후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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