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층의 내부 구성 유형과 특징 분석
-청년니트․비정규직․근로빈곤 등 특성 반영해 각 영역별로 정책 추진
광주시는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연구’ 공유회를 31일 시청 행복드림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연구는 올해 2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청년정책이 고용·실업정책 중심에서 복지·사회정책으로 확대되면서 정책 대상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층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청년위원회, 청년정책위원회, 청년활동가, 청년센터, 전문가 등이 참여한 1차 공유회를 열어 조사와 연구의 방향을 수렴했다.
‘광주청년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공유회에서는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정부 통계를 분석해 △광주지역 청년의 내부 구성 유형 분류 △구성 유형별 특징 분석 △유형별 특징을 반영한 각 정책 영역을 도출한 결과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2차 공유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4월에는 지역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된 내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인터뷰 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봉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광주지역의 청년층은 전국과 비교했을 때 학생인구 비율이 높고, 청년니트 규모 역시 학생층과 연동되고 있으며, 정규직·비정규직간 격차는 전국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h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거, 의료, 금융 등 고용정책을 보완하는 사회정책의 세부 영역을 특성에서 맞게 배치해 찾아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년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는 청년구직단념자를 일컫는다.
시는 4월말에 3차 공유회를 열어 설문조사와 심층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6월말까지 조사연구를 마치면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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