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와 2017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추진, 32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6년 29억 원, 올해는 32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3차년도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지역 주도 연구개발사업 선순환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생태계 육성 거점지 확립과 연구개발 관련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를 추진한다.
공모는 ‘기업의 시장분석 등 연구개발 전략수립’, ‘역량강화 연구개발지원’,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 ‘농어촌문제해결형 연구개발 지원’ 4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연계해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전략 수립 결과물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국비도 추가 확보(5억 원)했다.
연구인력 확보로 최소 21명을 신규 채용하고, 협약 기간 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의무조항을 둬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취약한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전남도는 사업의 순조로운 수행을 위해 오는 4월 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과 공모 요령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21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
윤진호 전남도 지역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이라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으로 진행된다”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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