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주하는 비키 루카스(24)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악’ 비명을 지르게 할 만큼 실로 ‘흉측한’ 얼굴을 하고 있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장 ‘대인기피증’이라도 생겼을 법하지만 그녀는 반대로 밖에 나가서 어울리길 좋아하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
그녀의 이런 괴기스러운 얼굴은 유전자 배열의 이상으로 인한 ‘악골 체르부증’에서 기인한다.
자라면서 성형수술 등을 생각해 보았지만 그녀는 정작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란 것을 깨닫고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생긴 제 얼굴이 아니라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느꼈다. 그래서 얼굴을 고치기보다는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라는 것.
대학에서 영화 및 사진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주위에 친구도 많을 뿐더러 또 자신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있는 등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