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 하고 있다. 2017.03.31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조사에는 오전 한 부장검사가 갈 것 같다”면서 “조사 종료시간은 지금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소는 구치소 내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구치소 내에 조사실을 따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방 하나를 조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당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 측은 변론 준비를 위한 시간을 더 달라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요구도 받아들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