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청권 대선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웃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홍 도지사는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없이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지정이 안된다. 헌법개정시 세종시 행정수도 지정 개헌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와 총리과 관할하는 행정부처는 내려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분원이 아닌 전체가 함께 세종시로 오는것이 맞다. 분원을 만든다 한들 공무원은 이중으로 뛰게돼 부담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한다면 대통령이 직접 관할하는 청와대는 서울에 있는것이 맞다”면서 “안보천변에 문제가 있어서 청와대 관할부처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호남의 2중대 정당이다. 민주당과 색깔이 똑같다. 정치성향도 같다.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할 수도 없고 연대하지도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충남 지역에 집중된 화력발전소에 대해서는 “화력발전소를 앞으로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열관리정책을 쓰는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 문제는 화력발전소 뿐 아니라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중국에 책임물을 때가 왔다. 다음 정부에서는 중국과 사드 문제를 포함해 협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지사는 대전에서 자유한국당 충청권 선대위발대식에 참여한 뒤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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