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 제5차 환경보전계획(2013∼2017) 5개 분야 77개 사업 순항
- 지속가능과 연계한 자원관리․생활환경 개선에 주력
- 미세먼지․하수처리장 수질 등 12개 지표 목표 조기 달성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제5차 환경보전계획(2013~2017) 4년차인 2016년 각 부문별 추진 성과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전계획 5개 분야 77개 사업 4년차 추진상황 평가결과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세먼지 농도(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깨끗, 6년 연속), 공원확보율, 폐기물발생량 등 12개 지표가 이미 2017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2016년 분야별 투자실적을 보면 지속가능분야 828억(53%), 생활환경분야 763억(25%), 자연환경 및 자원관리 685억(22%) 등이다.
이는 광주시가 지속가능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적극 대응함과 사람 중심의 미래형 생활환경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5차 환경보전계획 5개 분야 77개 사업 가운데 4년차인 2016년 주요 성과를 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네환경을 개선하는 다가치그린 모바일앱 개통으로 시민중심 환경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건립지 확정 및 본격 추진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천에 영산강 하천수를 공급해 풍부한 물이 흐르는 지역의 강을 조성하고, 음식물 자원화시설 본격운영, 가연성폐기물 연료화(SRF)사업 준공, 제1하수 에너지 자립화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를 구현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국비와 민자를 포함해 총 3097억원을 투자한 분야별 추진사업은 ▲풍요로운 자연환경 조성 10개 사업(완료 3, 추진중 7)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32개 사업(완료 3, 정상추진 29) ▲풍부한 자연자원의 보전과 유지 20개 사업(완료 1, 정상추진 18, 중단 1) ▲녹색환경과 경제, 사회의 조화 4개 사업(완료 2, 정상추진 2)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 11개 사업(완료 2, 정상추진 9)이다.
또 환경보전계획 달성을 위해 설정한 27개 지표 가운데 12개 지표가 당초목표를 달성했고 15개 지표는 연말까지 달성 목표로 추진 중이다.
분야별로는 ▲자연환경 2개 지표(목표달성 1,추진중 1) ▲생활환경 15개 지표(목표달성 7,추진중 8) ▲자원관리 6개 지표(목표달성 3,추진중 3), 지속가능 4개 지표(목표달성 1,추진중 3)이며, 미세먼지 농도(45→40㎍/㎥), 공원확보율(9.2→13.45%), 하수처리장 목표수질(BOD 4.5→2.5㎎/ℓ, T-P 2→0.143㎎/ℓ), 폐기물발생량(0.95㎏/인․일)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지표들이 조기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제5차 환경보전계획 4년차 추진상황 분석결과를 토대로 기존사업 추진과 더불어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환경수요에 대응할 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수립한 광주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 추진, 모바일앱을 통한 시민주도형 다가치그린 동네만들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 등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3단계로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관 거버넌스 대표적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지속가능발전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장 악취저감 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저탄소 실천운동 등 시민중심․현장중심 환경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문병재 시 환경정책과장은 “제5차 환경보전계획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선도도시 비전을 달성하고, 새로운 환경문제의 적극적인 해결과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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