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 전시작 가운데 한 작품의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BNK경남은행갤러리가 지역 민화작가들의 개성 있는 전통민화를 소개한다.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갤러리 스물여덟 번째 마당이자 다섯 번째 대관전시로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을 공개했다.
본점 BNK경남은행갤러리 1ㆍ2층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은 ‘민화-아름다운 사람들’ 소속 작가 16명의 작품 56점이 전시됐다.
십이지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십이지도, 연꽃을 소재로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연화도, 장수와 행복을 염원하는 십장생도ㆍ백수백복도ㆍ해학반도도, 선비들의 사랑방이나 서재에 장식됐던 책가도, 삼강오륜의 교훈을 담은 문자도 등 전통적인 민화의 형식에 현대적인 상상력과 소재를 덧입힌 개성 있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한지에 분채로 채색한 전통민화 작품뿐만 아니라 가죽나무판에 직접 그려 넣은 가죽나무 작품 15점이 함께 전시돼 다양성과 생동감을 더했다.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지역발전홍보부 이성철 부장은 “민화는 민초들의 행복한 삶과 꿈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가장 대중적이고 한국적인 예술이다. 자연의 풍광과 전통문양을 담아낸 민화의 소박하고 해학적인 멋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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