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2010년 국가사업(국비100%) 1곳 20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에는 4곳 145억원의 국비를 확보, 연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침식방지를 위한 잠제(潛堤)시설 등에 투입한다.
연안정비사업 조감도(경주 양남면 하서리).
9일 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수위가 상승하고 고파랑이 증가되며 초대형급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연안침식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침식이 우려되는 도내 41곳 연안을 대상으로 침식실태를 조사해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연안정비사업 조감도(울진군 산포지구).
도는 올해부터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년)에 신규로 반영할 추가 대상지역에 대해서도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연안침식 기본 모니터링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규모가 크고 침식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가직접사업(총사업비 200억원 이상 국비100%)으로 발굴·추진해 지방비 절감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난해에도 경북 연안에서만 축구장 13.5배의 모래가 침식으로 사라져 침식피해가 매년 높아지고, 침식우심율도(C, D등급) 78%로 전국평균(58%)보다 높이 나타나는 등 도내 연안이 침식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라며, “보다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연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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