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은수미 전 의원이 전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일요신문i의 ‘아푸지, 아푸지마-프로젝트’ 그 세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해 2월24일 19대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은수미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야3당은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10일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은수미 전 의원을 비롯한 39명의 의원이 총 192시간 30분 동안 발언했고, 마지막 주자였던 이종걸 의원은 12시간 31분이라는 최장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국회는 3월2일 새누리당 단독으로 테러방지법을 의결했다.
필리버스터 당시 누가 뭐래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가 바로 은수미 전 의원이었다. 비록 20대 국회 입성엔 야당 표 분열로 실패했지만 알바와 비정규직 등 근로자들을 위한 대변인으로 여전히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 여전사에서 알바 등의 맏언니로 돌아온 가녀리지만 누구보다 쎈언니 은수미.
은수미 전 의원은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할 수 있을 때 하면 된다”면서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은수미 전 의원이 전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아프지만 푸른 세상을 꿈꾸는 당신 모두에게 지금 전달합니다.
기획취재/ 서동철 기자 여다정 기자
촬영편집/ 백소연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