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북한 외무상 부상. 사진=연합뉴스
한성렬 부상은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무모한 군사책동을 한다면 우리도 선제타격으로 맞설 것”이라며 “지도부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부상은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선제 타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에 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하고 명확하다. 미국으로부터 어떤 것이 오든 우리는 대처할 것이고 대응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한상렬 부상은 또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늘 공격적인 말로 도발한다”라며 “문제를 일으키는 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불쾌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문제를 일으키려고 한다”라며 “중국이 도와주면 좋을 것이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가 문제를 풀겠다”고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