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15곳이 선정됐다.
전남지역 사업 대상은 영광농협(보리), 함평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밀), 함평 손불농협(양파), 영암 삼호농협(무화과) 등이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은 밭작물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자율적 수급 조절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은 시·도지사가 품목별 주산지로 지정·고시한 시군에서 공동경영체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법인, 농협 등이다.
1곳당 사업비는 총 10억 원이다. 국비 5억 원, 지방비 4억 원 등 90%가 보조 지원됨에 따라 자부담은 10%로 타 사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2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으로 1년차에는 농가 조직화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받고, 공동영농 기반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2년차에는 공동육묘장․선별장 및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시설, 저온저장고 등 품질 고급화와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밭작물의 경우 기계화율이 56% 정도로 벼에 비해 낮아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품목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 등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은 매년 10월 다음연도 사업을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사업 계획의 적정성 및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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