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애인 멜라니아 크나어스. 이 둘은 곧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 | ||
그러나 의외로 결혼에 대한 그의 이력은 초라하다. 정식으로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아이를 낳은 경험이 고작 두 번에 불과할 정도다. 물론 이 같은 단출한(?) 결혼 경력이 단순한 사생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죽 화가 났으면 전처인 이바나 트럼프가 젊은 미남배우들과 공개적으로 맞바람을 피웠을까.
미국의 <글로브> 최신호에 따르면 이 같은 도널드 트럼프가 지금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그는 지난 5년 동안 애인 관계를 유지해온 멜라니아 크나어스와 “결혼할 수 있다”고 말을 했다. 멜라니아는 각선미가 일품인 슬로베니아 출신의 슈퍼모델.
도널드 트럼프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유 가운데 첫째는 아이를 더 갖고 싶기 때문이다. 그에겐 첫 번째 부인 이바나와의 사이에 3명의 자식이,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 한 명의 딸이 있다. 장성한 자식들 모두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그룹에서 일하게 할 정도로 자식들을 챙기는 스타일이다.
“나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나는 내가 지닌 부를 자식을 통해서 퍼뜨리고 싶다. 내가 그 많은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는가? 나는 내 아이들이 얼마만큼 돈을 쓰든 상관하지 않는다. 아무리 써도 그들 모두는 계속 부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멜라니아의 뛰어난 몸매도 트럼프가 이젠 한 여자에게 묶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아무리 새 상대를 찾아봐도 지금의 애인만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나이가 있어서 과거처럼 ‘작업’이 수월하지 않다는 판단 또한 이 같은 결심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멜라니아는 대단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 수많은 여자들의 몸을 봐왔지만 그녀만큼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자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녀는 180cm의 키에 56kg의 몸무게를 지니고 있는데 한마디로 죽여주는 몸매다. 멜라니아가 비키니를 입고 걸어다니면 남자들을 미치게 만든다. 내 나이에 이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방탕한 사생활 탓인지 미국의 대표적인 억만장자인 그의 자산도 옛날에 비한다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10여 년 전에는 무려 92억달러에 이르던 그의 자산이 요즘에 들어서는 고작(?) 20억달러밖에 안 남아 있다.
그는 요즘 리얼리티쇼를 통해 트럼프그룹 CEO를 선발하는 사업에 푹 빠져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