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18일 동구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광주시, 5개 자치구, 인접 5개 시·군이 참여하는 ‘제4회 빛고을 생활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광운 북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성환 동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임우진 서구청장, 조태용 함평부군수.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가 상생과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시 등은 18일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와 세계화 사업,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15년 구성된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인접 5개 시․군(나주시․화순군․장성군․함평군․담양군) 등 11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은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오트레일 코스를 개발해 자연유산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고, 무등산권 지역상품을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해 지역주민 경제활성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통해 무등산권 지질관광을 세계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도청년 장돌뱅이사업’은 광주시, 전남도, 광산구,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상인단을 육성해 전통시장내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고, 도․농간 전통시장의 상생교류 등을 확대해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분야별 협력과제로 다정다감 남도탐방, 남도향기가 있는 광역시티 투어, 지역축제 상호 교류협력, 빛가람 문화예술아카데미, 광주 순환고속도로 건설, KTX 장성역 정차 추진, 승촌보 주변 수변테마공원 조성 등 16개 사업을 선정,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규 협의안건으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추진과 인근 지역의 연계 발전 및 도시마케팅을 위해 공동 협력 추진키로 했다.
2015년 구성된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나주시와 화순군 등 인접 5개 시군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상생을 위해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우수생활권으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우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국으로 전파되기도 했다.
광주시립영락공원 공동장사시설 조성사업, 광역시티투어버스 운영과 연계관광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은 지난해 전국 행복생활권 연계 우수 협력사례로 선정됐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빛고을생활권은 주민 중심의 사업추진과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우수 생활권으로 선정되고 생활권 선도사업 6건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빛고을생활권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작은 일에도 힘을 모으고, 서로 나눌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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