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낯 뜨거운 경매 한 건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내용인즉슨 다음과 같았다.
“남성지 <맥심> 표지 촬영 당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입고 있던 팬티와 그녀의 하반신을 적셨던 수영장의 물을 경매에 내놓습니다.”
거의 누드의 야릇한 포즈로 커버를 장식했던 아길레라의 모습에 열광했던 남성팬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던 모양. 모두 35명의 입찰자가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결국 ‘아길레라 패키지’는 최종적으로 1천5백42달러69센트(약 1백85만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되었다.
이 물건을 경매에 내놓았던 사람은 ‘BBC 라디오 1’의 관계자인 스코트 밀스로서 <맥심>의 지인으로부터 당시 촬영 소품을 건네 받아 보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이 패키지에는 밀스 본인의 일종의 ‘품질 보증서’와도 같은 메모를 비롯하여 BBC 프로듀서의 메모, <맥심>이 보증하는 편지 한 통, 그리고 해당 <맥심> 잡지 사본이 포함되어 있었다고.